몰래카메라를 이용해 혐오를 부추기는 것이 과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잘못된 주장이 있다면 용기 있게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이 윤리경영의 실천이다.

- 여기부터 기존 글

이경규 씨는 진돗개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몰래카메라식 방송을 해서 큰 논란이 있었다. 이경규 씨는 진돗개가 법적으로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되는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입마개를 씌우는 것이 존중이라고 주장하는 듯 하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반발하며,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개에게 굳이 입마개를 씌우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경규 씨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입마개를 씌우는 것이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시 내가 썼던 글을 블로그로 이전 게제한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을 지키는 진돗개 견주들에게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폭력이 될 수 있다. 입마개는 사람을 물은 적 있거나 공격성이 강하다면 어떤 견종이든 해야한다. 그것이 책임이 따르는 자유주의에 부합한다.단,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적 시선은 지양해야 한다.

사회 내에서 차별과 혐오는 깊은 상처를 남기는 행위이다. 특정 견종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대우는 견주과 동물의 존엄성을 훼손하며, 이는 결국 파시즘의 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파시즘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폭력과 억압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이다. 이러한 사상은 사회적 약자인 특정 견종에 대한 폭력과 혐오를 조장하고, 견주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진돗개 입막개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견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하는 것은 그 견종과 견주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 소형견이든 대형견이든 모든 개체는 개별적인 성격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견종 전체를 일반화하는 것은 부당하다. 이는 타 견종 견주들과 비애견인 들에게 불필요한 두려움과 오해를 조성하며, 사회적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

차별과 혐오는 단순한 의견의 차이가 아니라, 타인의 삶에 실질적인 해를 끼치는 행위이다. 이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인권 원칙에 반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분별한 혐오와 차별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진돗개 입막개 논란을 통해 우리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사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모든 생명체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를 배제 하는 것이 상호존중이다.

이번 논란이 다양한 지혜가 모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